Design Thinking은 혁신 프로세스로 문제를 바라보는 사고방식 중에 하나입니다. Design Thinking에 관해서는 소개 책자나 싸이트가 많은데 다음 싸이트의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tory.pxd.co.kr/585 여기서는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려 보고, 기법이나 참고자료는 별도로 살펴 보겠습니다. Design Thinking은 지난 10여년간 미국에서 큰 유행을 탄 용어입니다. 비즈니스 위크,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패스트 컴퍼니 등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한 바가 있고 국내에서는 매일 경제 등에서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Design Thinking의 역사는 1980년대 부터 스탠포드 대학에서 Ralf Faste가 시작한 'design thinking as a method of creative action'에서 시작되었고, 동료 교수였던 David Kelley가 1991년 공동 창업한 IDEO라는 회사에서 구체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이 되었는데, IDEO가 유명해지면서 함께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독일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SAP를 공동 창업한 하쏘 프래트너(Hasso Plattner)가 지난 2005년 350만달러를 스탠포드 대학에 기부해서 d.school이 만들어졌고, 이 d.school에서 지속적으로 Design Thinking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제공하면서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하쏘는 IDEO의 디자인 씽킹에 대해 감명을 받아 이 방법을 널리 퍼트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스탠포드에 거액을 기부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SAP코리아에서 Design Thinking에 대한 교육과 확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Design Thinking에 대해 일부에서는 실제 적용이 어려워서 효용성에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제품과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는데 가장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므로 관심을 갖고 배워보시기를 추천합니다. IDEO의 CEO 팀 브라운은 "Design Thinking 이란 소비자들이 가치 있게 평가하고 시장의 기회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작업방식을 이용하는 사고 방식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또 팀 브라운은 구체적인 방법론에 관한 설명으로 1) Inspiration (관찰, 공감, 협력하여 영감을 얻음) 2) Ideation (통합적 사고-확산과 수렴-를 통해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음) 3) Implementation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실패하고 개선하는 것을 반복하여 최선의 답을 얻음)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씽킹은 경영 또는 교육 패러다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디자인씽킹 교육을 창조성 교육으로 확대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이 디자인 활동을 확대시킨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매출이 40%정도 늘어났다는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d.school에서는 기본적으로 3일간의 Design Thinking 과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GE, P&G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Design Thinking을 도입하여 사내에서 워크숍들을 진행하였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신세계가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디자인 사고의 열열한 지지자였다가 돌아선 Bruce Nussbaum은 디자인 사고는 실패한 실험이라면서, 몇몇 성공 사례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이 프로세스를 적용했을 때, 성공률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면서, 차라리 '디자인'으로 포장하지 말고, '창조성(Creative Quotient)'으로 광범위하게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다고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Design Thinking도 하나의 혁신 기법이므로 이 것을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 처럼 간주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어떠한 경영 기법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적용이 되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약을 하면 Design Thinking은:
1. 디자인 분야에서 시작된 혁신 프로세스와 사고 방법으로서,
2. 인간을 관찰하고 공감하며 소비자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정의하기 어려운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3. 통합적 사고(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의 반복) 및 프로토타입과 테스트의 실패를 반복하여 최선의 답을 찾는,
4.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의 구체적 형태로서 교육과 경영에 도입할 수 있는 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