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9월 19일, 글로벌인재개발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포럼은 강의 세션과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은 “주 52시간 근무시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준비를 했습니다. 세션에 앞서 윤경로 원장님이 간단히 인사말과 세션 소개를 했습니다.
첫 세션은 이선 철학박사님의 호흡명상에 관한 것으로 이선 박사님이 Balance를 키워드로 강의를 했습니다. 1989년 요가와 인연을 맺게 된 이선 박사님은 요가와 명상을 더 연구하고 싶어서 인도로 유학을 떠났고, 요가와 명상을 연구하여 철학박사를 받고 이후 계속 수행을 해 왔다고 합니다. 현재는 인도의 철학과 요가 명상을 한국에 전파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강의 중에는 나디라는 말이 나오는데 나디란 에너지체의 통로이며 7만 2천개나 되는 나디가 있다고 합니다.
인도의 요가에서는 왼쪽 혹은 오른쪽 꼬리뼈에서 왼쪽 혹은 오른쪽 콧구멍으로 에너지가 이동한다고 합니다.
명상은 이원성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원성은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몸이 말을 안 듣거나 하고 싶지 않은데 안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다(좌)와 핑갈라(우)가 만나는 지점인 슈숨나(제3의 에너지)는 두 개의 극성을 초월하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명상의 특성으로 슈숨나에는 무성, 도(Tao), 조화, 초월적, 진리, 0, 중심, 지혜, 균형, 깨어있는 의식상태, 중앙체계, 양쪽 눈의 균형 등이 있습니다.
강의 끝 부분에는 실습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집중하여 뇌정화호흡법을 함께 했습니다. 리듬감이 있고 소리가 안 나며 균형 있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다음 세션은 탁현필 대표님의 "주 52시간 근무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로 이루어졌습니다.
강의 내용을 크게 3가지로 나누면 (1) 주 52시간 제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이며, (2) 주 52시간 제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고, (3) 주 52시간 제도 안에서 어떻게 기회를 잡을 것인가를 설명했습니다. 52시간 근무제란 기본적으로는 주 52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근로기준법에 위반된다는 것입니다. 민사가 아닌 형사상의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를 했고, 이를 맞추려면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 초과 근무를 하는 것으로 해야 맞출 수가 있다고 강조를 하였습니다. 즉 52시간을 기본으로 생각하면 초과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대응전략으로는 Short Term, Mid Term, Long Term으로 구분하여 플랜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Short Term Plan에는 회의, 보고서, 출장/메일에 관한 것이 있었는데, 회의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회의의 발언 횟수, 시간 등을 규정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해 주었습니다. 보고서의 경우에는 제목과 요약 1페이지, 핵심 메시지 1페이지로 단순화 해서 2페이지 보고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을 제시하였고, 근무시간도 낭비가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보고하는 과정에도 중간 중간에 내용을 튜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Mid Term Plan에는 SMART Task Management, Performance Management가 있었습니다. "If you don’t know where you’re going, you will not know when you get there."라는 메세지를 통해 과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저 문장은 "당신이 어디로 갈지를 모른다면 당신은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지 모른다."는 말입니다. Long Term Plan에는 조직문화 활성화, 인재양성, 소통/업무 Infra가 있었습니다. 업무수행 과정을 통해 능력 개발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리더가 알아야 할 2가지를 강조하였습니다. 한 가지는 “사람은 안 바뀐다.”라는 것이었고, 다른 한가지는 “가르칠 것은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사람을 바꾸려 들지는 말고 일을 통해 양성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글로벌인재개발포럼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다음 포럼도 기대해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