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보면 대부분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데, 나중에는 성공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차이가 나지요. 이들을 비교해 보면 많은 경우 사소한 습관의 차이에서 성패가 나뉘어 짐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령 조금 더 소통을 잘 하거나, 조금 더 인간관계가 좋다거나, 인맥을 잘 만든다거나 등이지요. 그중에 한 가지 습관의 차이가 시간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관리 하면 대표선수로 거론되는 사람이 러시아의 과학자였던 류비셰프입니다. 그는 26살에 시간에 관해 매우 비상한 결심을 하게 되고 그날 이후 자신이 사용하는 모든 시간을 철저히 계획하고 기록해서 관리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결심을 하지만 평생 실행을 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지요.)
이후 그는 죽는 날까지 56년간 자신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시간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그는 생물학, 곤충학, 과학사에 매우 정통하였으며, 철학, 문학, 역사에도 전문가 경지에 이르렀고, 러시아어, 영어, 불어, 독일어 등의 서적을 원서로 읽을 정도로 어학에도 뛰어났으며, 8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무려 70여 권의 학술서적과 총 1만 2,500여 장 분량의 연구논문과 학술자료를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매일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했고, 운동이나 산책도 자주 했으며, 한 해 평균 60회 이상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는 등 문화 활동도 적극적으로 즐겼다고 합니다. 그에 관한 기록은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라는 책자를 참고하면 됩니다.
또 최근에 유명해진 사람으로 일본 메이지대 교수이자 경영자들의 멘토로 활약 중인 사이토 다카시가 있습니다. 그는 “1분을 꽉 잡아라.”라고 말합니다. 그가 스무 살 무렵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던 때였는데, 규칙적으로 음악의 박자를 나타내는 메트로놈을 이용해 1분 안에 얼마나 많은 음을 셀 수 있는지 연습했다고 합니다.
1분에 100번의 음을 헤아리는 건 쉬웠지만 200번이 넘는 음을 세는 건 어려웠고, 그래서 숨을 길게 내쉬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최대한 몰입했는데 그 순간은 마치 평소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이 들며 메트로놈의 소리도 훨씬 더 잘 셀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훈련을 반복하자 1분이 꽤 길다는 걸 알았고 '시간을 잘 인식하면 얼마든지 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라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는 책을 읽을 때도 특별한 1분을 제시합니다. 속독’하거나 책 한 권을 다 읽는 게 아니라 어느 부분을 읽을지 1분 안에 골라내라는 것이다. 중요한 구절에 밑줄을 그은 뒤 그 페이지로 돌아와 중요 문구의 앞뒤를 훑으며 내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잔소리를 할 때도 1분이 효과적라고 합니다. 무엇을 말할지 미리 정해 두고 1분 안에 이야기하면 듣는 입장에서도 나쁜 감정이 남지 않으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두세 가지로 좁히거나 종이에 적어 건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감정 조절 역시 1분을 활용할 수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에 젖었을 때 꺼내 볼 수 있는 목록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우울할 때 보는 영화 열 편’, ‘기분 전환할 때 듣는 음악 열 곡’등을 써 두고 1분 동안 그 목록을 보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진다고 합니다.
그는 평상시에도 1분의 집중을 위해 스톱워치를 자주 사용하는데 강의할 때도 “자, 다음 작업은 1분 안에 끝냅시다.”라고 하고 타이머를 사용하면 학생들의 마음과 머리가 활발하게 작동하기 시작해서 효과가 많다고 합니다.
이처럼 1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질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또 시간관리에 대한 대표적인 방법이 스티븐 코비의 7가지 성공습관 중 3번째 습관인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이고 여기서 사용하는 시간관리의 4분면은 아주 중요하지만 너무 잘 알려져서 따로 설명은 생략하고 다른 분이 작성한 도표만 보기로 합니다. 여기서 요점은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고, 또 긴급하지 않아도 중요한 일은 평소에 미루기 쉬운데 이러한 일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이지요. 긴급해도 중요하지 않은 일은 생략하거나 시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라는 것이구요.
자세한 내용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이 부분만 따로 보완한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는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간관리에 관해서는 이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자와 교육과정도 있습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중요하면서도 잘 실행이 안되어서 계속 연습을 하고 습관화가 필요한 것이 시간관리입니다. (사실 저도 제대로 못하고 대충만 하고 있습니다.)
시간관리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을 계획해서 사용하기, 시간을 압축해서 사용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시간의 절대량을 만들기,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등 등...
여기서는 간략하게 15가지 시간관리 요령만 같이 보겠습니다. 각각의 항목을 잘 검토해서 스스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평가를 해보고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십시요.
사소한 차이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1. 시간 사용 내역을 확인하라.
2. 목표를 명확히 하라.
3. 스케줄을 사용하여 활동들을 계획하라.
4.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5. 언젠가 해야할 일이라면 가능한 한 즉시 처리하라.
6. 한번에 한 과제씩 처리하라.
7. 비슷한 일은 함께 처리하라.
8. 자투리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
9. 조금씩 미리 시작하라.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
10. 일을 하기로 했으면 즉시 본론으로 들어가라.
11. 결단력을 길러라. 사소한 것에는 시간낭비 하지 말라.
12. 책상과 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라.
13. 일을 마칠 때는 주변을 정리하고 끝내라.
14. 일어날 때, 잠자리 들기 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15. 당신만의 시간을 가져라, 결코 모든 시간을 일과 스케줄의 노예로 보내서는 안된다.
시간관리에 대해서는 더 좋은 방법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방법을 웹사이트에 많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