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의 사례는 당사자가 공개를 꺼리거나 이를 들추어 분석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의 사례보다 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공보다ㅏ 실패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는 성공의 사례에서도 배우지만, 실패의 사례에서도 배우는 것이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성공의 법칙' 저자인 시드니 핑켈스타인은 6년간에 걸쳐 51개 기업의 실패 사례를 수집 분석했습니다. 해당 기업의 CEO를 비롯해 여러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GM, 코카콜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삼성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업종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기업들이 실패하는 유형으로:
1. 무모한 신사업 착수
2. 혁신과 변화의 도외시
3. 내실이 없는 인수/합병
4. 새로운 경쟁환경에 대한 전략의 미비를 꼽습니다. 아주 중요한 지적입니다.
성공했던 기업이 실패로 추락한 공통적인 요인 가운데 하나는 자기만족과 오만인데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된 것이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사업입니다.
모토로라는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워키토키’라는 초소형 쌍방형 무전기로, 1948년에는 최초의 텔레비전을 내놓는 등 항상 혁신적인 기업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을 장악하던 아날로그 휴대전화에 만족하고 디지털 환경의 도래라는 변화에 둔감해지면서 실패합니다. 모토로라가 이처럼 내리막길을 걷게 된 배경에는 지나친 자부심과 폐쇄성, 기술 중심주의, 타성에 젖은 조직문화가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 기업을 실패로 이끈 CEO들의 공통된 성향을 분석한 '실패한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자신과 기업이 기업환경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2. 기업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구분하지 못 한다.
3. 모든 답을 자신이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4. 자신의 추종자만을 인정하고 추종자가 아니면 제거한다.
5. 기업의 내실보다는 이미지 관리에 치중한다.
6. 중요한 장애물을 사소한 것으로 과소평가한다.
7. 과거의 성공방식에 집착한다.
이런 실패 요인들을 주의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처럼 실패 사례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실패와 위험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스스로 사업의 실패와 위험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고 학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위 7가지 나쁜 습관 중 혹시 가지고 있는 것이 있나요? 여러분의 리더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