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회의나 교육현장에서 집단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브레인스토밍입니다.
브레인스토밍에 대하여는 장점과 한계가 많이 연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들도 개발이 되어 있지요.
회의, 워크숍, 교육 현장에서 자신 있게 브레인스토밍을 퍼실리테이션 하려면 브레인스토밍의 기본적인 운영방법은 물론 변형된 기법들에 대하여도 잘 숙지하고 상황에 맞는 기법을 선택, 활용할 수 있어야 됩니다.
브레인스토밍을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방법부터 정리 해 봅니다.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집단적 발상법으로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제시한 아이디어들을 통해서 특정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는 것.
미국의 알렉스 오스본(Alex Faickney Osborn)이 1939년에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개발. 그의 저서 Applied Imagination로 부터 대중화되기 시작. 이후 다양한 형태로 발전됨.
1. 오스본 방식 브레인스토밍이 잘 되기 위해서는 그룹 멤버들 사이의 어색함이나 거리감을 줄이고,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격려와 자극을 주어서 그룹의 전체적인 창의성을 증대시켜야 합니다. 오스본은 효과적인 발상을 위해 두 가지의 원리를 제안합니다.
판단의 보류 Defer judgment
가능한 많은 발상을 이끌어 낼 것 Reach for quantity
또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4가지 기본 원칙도 제시했습니다.
1) 양(量)에 포커스 (Go for quantity) :‘양이 질을 초래한다(quantity breeds quality)’. 아이디어 숫자가 많을 수록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확률도 올라간다. .
2) 비판 자제 (Withhold criticism) : 브레인스토밍 도중에는 제시된 아이디어에 대한 비판을 보류하고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더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3) 특이한 아이디어를 환영 (Welcome wild ideas): 많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엉뚱한 의견을 내는 것도 장려한다. 새로운 시각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이 발상 가능하다.
4) 아이디어의 융합과 개선 (Combine and improve ideas): 아이디어들을 연계시켜서 더 뛰어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2. 응용 과 적용 • 한번에 하나의 문제만을 다뤄야 효율적이다.
•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문제가 좋다. 가령 제품의 이름을 정하는 데에는 브레인스토밍이 효과적이나, 신제품의 출시 여부와 같은 분석적인 판단에는 효과가 없다.
•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브레인스토밍 이후의 별도 회의에서 실시한다.
• 퍼실리테이터는 참여자들에게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놓도록 독려를 한다.
3. 구체적인 진행방법 • 인원구성 : 리더 1명, 서기 1명, 참여자 5~8명
• 시간: 30 ~ 60분 내외
• 30분 정도로 실시하며 40분이 지나면 멈춤
• 지식과 흥미가 제각기 다른 참가자들로 집단을 구성
• 주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플립차트에 기록
• 브레인스토밍 규칙을 별도로 설명
• Opening question 혹은 전형적 사례를 준비하여 참석자들이 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 참석자의 모든 발언을 빠르게 기록.
• 아이디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 서로 아이디어에 대해 비판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격려할 수 있도록
• 화이트보드로 어떤 아이디어도 수용,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퍼실리테이터가 개입
• 참가자는 아이디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 몇 개를 선택
4. 브레인스토밍 규칙 • 질보다는 양을 추구한다 - 양이 질을 낳는다 : 아이디어는 많을수록 좋다
• 주제에 집중하라
• 한번에 한 사람씩 발표
• 평가 및 판단을 보류한다 : 어떠한 아이디어도 된다. '안된다'는 금물
• 남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라 - 수정, 보완, 조합
• 구체적인 문구로 표현
• 판단하는 것을 보류하라
• 특이한 아이디어를 격려하라
• 자유스러운 분위기 유지
• 시각적으로 하라(그림, 포스트잇)
5. 브레인스토밍 촉진 방법 • 퍼실리테이터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아이디어를 준비
• 퍼실리테이터는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미션을 제시 (다음은 '퍼실리테이터의 브레인스토밍'이란 글을 참조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아래 싸이트를 참조하십시요)
우리는 왜 브레인스토밍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창출하려고 할까요? 다다익선과 결합개선이 정말로 쓸모 있는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고확산형 질문을 통하여 아이디어를 내라고 퍼실리테이터가 요청하면 참석자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를 단순히 꺼내기만 합니다. 주위의 비난을 받지 않을 아이디어만 골라서 꺼내게 됩니다.
그런데 퍼실리테이터가 브레인스토밍의 4가지 원칙을 말하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 때 참석자는 망설이다가 다시 곰곰히 생각하여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아이디어가 빈곤한 지경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런데 또 퍼실리테이터가 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참석자는 거의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다다익선, 즉 질보다 양이라고 생각하고 논리적 검증도 없이 그냥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꺼내거나, 결합개선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편승하여 유사한 혹은 연상되는 아이디어를 생각 없이 꺼내 놓게 됩니다.
이 정도가 되면 사람들은 제안된 아이디어를 보고 웃으면서 황당해 할 수도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이 제대로 되어 가고 있는 증표입니다. 이 때 퍼실리테이터는 나올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브레인스토밍 초반에는 분명히 실행가능한 아이디어들이 나오지만 전혀 새로운 점은 없고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중반에 가면 기발한 아이디어이지만 황당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쓸모 없다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막판에 가면 아이디어들이 결합되거나 연상되면서 현실성도 있고 새롭고 창의적인 것처럼 보이는 아이디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고 끝에 탄생의 순간을 보는 것이지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분명히 새롭고 의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하여 4가지 규칙은 금과옥조로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6. 브레인스토밍 관련 자료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책자들은 절판이 되었고, 인터넷에 유용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우선 위키피디아에 상세히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브레인스토밍 또는 ttps://en.wikipedia.org/wiki/Brainstorming
'인피플'의 채홍미 대표 기고문 입니다.
http://bigs.mk.co.kr/view.php?year=2014&no=1535713
브레인스토밍 잘하는 방법
http://smartincome.tistory.com/281
퍼실리테이터의 브레인스토밍
https://medium.com/keep-fighting-portfolio/퍼실리테이터의-브레인스토밍-594d74871b6a#.62u4ho1c1